‘국가산단 유치’, 지역 산업 전환 논의 출발점 …대학-지역 연계 가능성에 공감대 형성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순천시가 전라남도에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를 공식 건의한 것과 관련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모색하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문제의식과 정책적 논의에 대해 공감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국립순천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중심 산업 구조로 인해 지역 대학과 청년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현실 속에서, 국가 전략산업 유치가 지역과 대학의 지속가능성 논의에서 중요한 방향으로 거론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에 순천시가 주목한 반도체 산업은 연구개발(R&D), 설계, 공정, 소재·부품·장비 등 다층적인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대표적인 첨단산업이다.
전남 동부권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과 주암댐·상사댐을 통한 안정적인 산업용수 확보, 광양항과 여수공항을 활용한 수출·물류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신대·선월지구 등 계획적 주거지와 국가정원, 정주형 도시 인프라까지 결합돼 RE100 기반 산업단지 조성 논의 과정에서 유의미한 조건으로 검토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 전남 동부권 석유화학·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첨단소재·반도체 산업으로 확장하는 산업 구조 전환 논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직면한 전력·용수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정부의 반도체 산업 남부권 확장과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와의 연계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은 지역 대학의 역할을 인재 양성·기술 혁신·산학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재정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전문 인력 수요 확대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촉진하고, 교육·의료·주거 등 도시 기능 전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립순천대학교 송경환 산학협력단장은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방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정부와 전라남도, 순천시, 지역 대학과 산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남 동부권을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는 것에 깊은 공감과 환영의 뜻을 밝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