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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11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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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1.20 10:04:32

동구 범일초등학교 인근.(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1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단속 강화, 체험형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2023년 수립·4개년 계획)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와 미끄럼방지 포장 등 시인성 강화 사업을 253곳에서 진행하고, 방호울타리 24곳, 불법주정차 단속 감시 카메라(CCTV) 5대, 보도 설치 1곳 등 총 283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인성 강화 사업 429곳, 방호울타리 249곳, 불법주정차 단속 CCTV 41대, 보도 설치 25곳 등 총 744곳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차량 과속과 신호 위반을 막기 위한 단속 장비 설치도 이어진다. 부산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 15대와 신호기 25곳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무인교통단속장비 668대와 신호기 512곳을 설치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부산시는 초읍 ‘꿈나무 교통나라’와 ‘구포 어린이교통공원’의 노후 시설을 보수해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조기 교육을 통해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꿈나무 교통나라’에는 가상현실(VR) 교육 장비를 추가 도입해 실제 교통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장비 대기 시간을 줄여 더 많은 어린이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은 VR·AR, 동작 인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교육과 교육장 방문 단체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2만 5000명의 어린이가 이 같은 교육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꿈나무 교통나라’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교통안전 퀴즈 골든벨을 열고, ‘구포 어린이교통공원’은 솔북이 에듀파크와 연계한 합동 축제, 가족 참여형 교통교실, 자전거 체험교실 등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교통안전을 익히도록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부산시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교통안전은 그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시와 경찰, 관계 기관은 물론 운전자와 보호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어린이보호구역 서행과 교통질서 준수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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