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6.01.20 17:03:23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은 원래 하나였으며 우리가 수도권을 바라보는 시각과 경북 내륙지방에서 대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같다”며 “더 큰 미래와 발전을 위해 대구시가 경북을 좀 더 포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통합 과정에서 행정적 비용이 들더라도 물 문제와 공항 등 지역 간 갈등 비용을 해소하고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 통과와 통합단체장 선출 등 후속 조치를 위해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그는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특례에 대한 추진 의지가 분명해진 만큼 지금이 통합의 적기”라며 “다음 광주전남 특별법 논의 시 대구경북 통합특별법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장 복귀 이후에는 경제·문화관광·인적교류 분야 활성화에 대한 지시도 이어졌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물산업, 스마트시티, 도시재해 등 ODA 연계 사업을 기획·제안하고 향후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상호주의 차원에서 한·베 페스티벌과 오페라·뮤지컬, 치맥축제 등 국제행사 교류를 활성화하라”며 “메디시티협의회를 중심으로 의료 협력 방안과 의료관광 상품도 적극 발굴하라”고 강조했다.
인적자원 분야와 관련해서는 “대구에 관심 있는 베트남 학생 유치를 위해 호치민대 등 현지 대학과 협력해 창업 분야 등 대구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종합청렴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대구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가 중위권으로 낮게 나왔다”며 “청렴도 제고를 위해 실·국별 청렴도 향상 방안을 수립하고 간부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국립 독립운동기념관 분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유치 당위성과 건립 필요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광복회 등 유관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 공론화에도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달 초 개최한 2026년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강조한 지시 사항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기계·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분야 기업들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산불 재난 ‘주의’ 경보가 발효되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산불 예방 활동과 홍보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