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전 영천부시장이 지난 22일 영천스타코에서 열린 ‘영천미래UP토크 네 번째 이야기’에서 신혼부부와 젊은 부모들의 목소리를 통해 출산 양육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영천’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에서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영천의 강점과 향후 과제가 논의됐다.
김 전 부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결과보다 과정이 덜 불안한 도시”라며 “출산부터 양육, 교육, 정주까지 정책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때 부모가 도시를 떠날 이유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출산 환경과 관련해 그는 “지원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출산 이후 행정과 의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라며, 지역 내 출산 의료 기반 유지가 부모들의 불안을 낮추는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교육과 정주 문제에 대해서는 “어릴 때는 괜찮지만 크면 떠나야 한다는 인식을 줄여야 한다”며, 공교육과 돌봄 연계, 지역 자산을 활용한 체험·진로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주거 생활 환경과 관련해 “대규모 개발보다 통학로, 놀이터, 병원 등 생활 동선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일상에서 바로 체감되는 정책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크는 현장 목소리를 통해 영천형 저출생 대응과 가족 친화 도시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