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0년간의 정치·인생 여정을 담은 저서를 공개하며 경북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4일 오후 경산시민회관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초이노믹스’와 에세이 ‘최경환입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외 귀빈과 경북도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날 경산시민회관 일대는 행사 시작 전부터 최 전 부총리를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강석훈 전 경제수석, 홍문종 전 사무총장, 현기환·이우현 전 국회의원 등 박근혜 정부 시절 뜻을 함께했던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윤재옥·이만희·박수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이강덕 포항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관섭 전 대통령비서실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변함없는 신뢰와 의리를 확인했다.
나경원·김기현·김상훈·김석기·김정재·윤상현·이헌승·성일종 국회의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은 영상 축사와 축전을 통해 출판을 축하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격동기 속에서 ‘지도에 없는 길’을 만들고자 했던 최경환 전 부총리의 고뇌와 결단이 오늘 이 자리로 증명되고 있다”며 “그 치열했던 기록이 이제야 세상에 나왔다”고 평가했다.
정책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초이노믹스’는 최 전 부총리가 2016년 퇴임 당시 이미 집필을 마쳤으나, 탄핵 정국 속에서 10년간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기록이다.
최 전 부총리는 서문에서 “박근혜 대통령만큼 공은 묻히고 과만 부각된 지도자는 드물다”며 “창조경제를 비롯한 경제정책의 성과가 정당한 평가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고를 꺼냈다”고 밝혔다.
책에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의 추진 과정과 사상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달성, 한·중 FTA 타결 등 대한민국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분투했던 정책 결정의 이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함께 출간된 에세이 '최경환입니다'에서는 화려한 공직 이력 뒤에 가려진 고뇌와 좌절, 독방에서 스스로를 성찰했던 시간들이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문체로 그려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최 전 부총리는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뵈니 가슴이 벅차다”며 “오늘의 과분한 사랑과 격려를 평생의 거름으로 삼아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