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9명을 공개 모집하며, 행정 단속 중심의 위생관리 체계를 ‘시민 참여형 상시 감시’로 전면 개편한다.
고양시는 지난 26일, 지역 내 식품위생 현장을 꼼꼼히 살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새롭게 선발한다고 밝혔다. 총 9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의 접수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선발된 감시원들은 위촉 후 전문 직무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되며,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위생관리 계도와 식중독 예방 홍보, 각종 식품위생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식품위생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봉사에 열의가 있는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시는 검증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위생 관련 자격증이나 면허 소지자, 관련 학과 졸업자, 혹은 1년 이상의 식품위생 행정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이번 인력 확충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시 체계가 실제 ‘체감 안전’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에만 전국적으로 260여 건의 집단식중독이 발생해 7,600여 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시는 계절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위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더욱 촘촘한 모니터링 그물망을 짜겠다는 취지다.
제도적 뒷받침도 견고하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여 위촉과 교육, 직무 범위가 엄격히 규정된 법적 기구다. 시는 법령에 명시된 자격 요건을 충실히 반영해 감시단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한편,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행정의 공백을 메우고 시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며 “식품과 영양, 위생 분야에서 전문 식견을 갖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고양시의 식품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