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1.27 12:19:23
이재명 대통령의 1월 4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가 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부정청약 및 갑질 의혹’ 등으로 인한 임명 철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5000선 돌파’라는 역사적 경제 호재와 신년 기자회견 효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1월 4주차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53.1%(‘매우 잘함’ 41.9%, ‘잘하는 편’ 4.8%)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0.1%p 하락한 42.1%(‘매우 잘못함’ 32.9%, ‘잘못하는 편’ 9.1%), ‘잘 모름’은 4.8%로 나타났다.
이를 일간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한 기간인 19일 51.7%(‘부정’ 42.8%)로 출발해 20일 53.3%(1.6%p↑, ‘부정’ 42.7%), 21일 55.9%(2.6%p↑, ‘부정’ 40.8%), 22일 55.2%(0.7%p↓, ‘부정’ 40.4%)로 다소 상승했으나 이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실시된 23일에는 50.9%로 전날보다 무려 4.3%p나 급락(‘부정’ 42.5%)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 별로는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에서 8.0%p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광주·전라(7.7%p↑), 대전·세종·충청(1.5%p↑) 등에서 대폭 상승한 반면, 인천·경기는 4.7%p 하락했으며, 성별로는 남성(3.0%p↑)은 상승했으나 여성(2.9%p↓)은 하락했고 연령대 별로는 30대(5.1%p↑), 20대(1.6%p↑)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50대(3.5%p↓), 70대 이상(2.9%p↓)에선 하락했다.
그리고 이념 성향으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3.0%p↑)했지만 중도층(2.4%p↓)에서는 하락했으며,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7.0%p↑), 학생(2.2%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1%p↑)에서 상승한 반면, 자영업(4.7%p↓), 농림어업(3.7%p↓), 무직·은퇴·기타(3.2%p↓), 가정주부(4.2%p↓) 직군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또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2%p 상승한 42.7%, 국민의힘은 2.5%p 상승한 39.5%를 각각 기록해 양당 격차가 전주 5.5%p에서 3.2%p로 좁혀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며, 그밖에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1%, 진보당 1.5%, 기타 정당 1.2%, 무당층 8.9%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9.7%p↑), 대구·경북(7.2%p↑), 인천·경기(3.2%p↑) 순으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또한 여성(2.2%p↑), 40대(7.3%p↑), 30대(4.7%p↑), 사무·관리·전문직(6.9%p↑), 학생(6.3%p↑) 등에서도 상승했다.
그러나 서울(3.8%p↓), 대전·세종·충청(4.3%p↓), 부산·울산·경남(5.6%p↓)에서는 하락했고, 20대(2.2%p↓)와 70대 이상(7.3%p↓), 중도층(2.5%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0%p↓), 자영업(3.5%p↓), 무직·은퇴·기타(3.6%p↓), 농림어업(10.2%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6.7%p↑), 서울(5.3%p↑)과 인천·경기(4.5%p↑)를 비롯해 남성(2.7%p↑)과 여성(2.4%p↑)과 연령대에서 50대(6.8%p↑), 70대 이상(4.1%p↑), 60대(3.6%p↑), 이념 별로는 진보층(6.3%p↑), 중도층(4.0%p↑), 직업 별로는 농림어업(22.7%p↑), 무직·은퇴·기타(8.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1%p↑), 자영업(3.9%p↑)에서 상승했으나 광주·전라(5.0%p↓)와 대구·경북(7.3%p↓), 사무·관리·전문직(3.8%p↓), 학생(7.9%p↓)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에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지역 통합 추진과 경제 호재가 지지율을 견인했지만, 공천헌금 스캔들 수사 확대와 기습 합당 제안에 따른 당내 갈등이 도덕성 및 운영 안정성에 타격을 주며 상승 폭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단식 종료(박근혜 방문)를 계기로 보수 통합 명분을 확보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