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6.01.27 17:20:20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가 베트남 현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실천 중심의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글로벌 동물보건 교육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봉사단장 이혜원 교수)는 지난 24일까지 총 11일간, 대학사회봉사협의회 및 월드프렌드코리아(한국국제협력단 KOICA 산하)의 지원과 (사)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지부의 협력을 통해 교수진 2명과 재학생 20명이 참여한 해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봉사단은 베트남 하노이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견사 위생 상태 점검과 환경 개선, 반려견 신체검사, 피부질환 개체 대상 약욕, 종합백신 및 광견병 예방접종, 디스템퍼·파보·코로나·지아르디아 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하며 보호소 전반의 건강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아울러, 발톱 관리, 귀 세정, 미용 관리, 산책 훈련, 사회화 및 탈감작 훈련 등 행동·복지 중심 프로그램을 병행해 보호소 개체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행동 안정에 기여했으며, 이는 향후, 입양 가능성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봉사단은 보호소 실무자를 대상으로 동물 위생·영양 관리, 주거 환경 개선,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개 물림 사고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해 단기 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보호소 운영 역량 강화에 힘썼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및 동물복지 인식 개선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 지역사회 차원의 동물보건 인식 향상에 기여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이혜원 교수는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보호소 환경에 적용하며 동물보건사의 역할과 책임을 현장에서 체득하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현장 중심의 실천형 교육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동물보건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예방 중심 의료와 반복적인 위생 관리가 보호소 전체 건강 수준과 동물복지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으며, 전공 역량과 실무 이해도를 동시에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지 보호소 관계자들 역시 경복대학교 봉사단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에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앞으로도 국내외 보호소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생명존중과 동물복지 가치를 국제 사회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