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1.28 16:48:44
전시회만 보고 발길을 돌리는 ‘당일치기’ 방문이 주를 이뤘던 고양시 MICE 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숙박 시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방문객들이 고양시에 더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MICE’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과 글로스터호텔그룹은 글로스터호텔 킨텍스에서 고양시 MICE 산업 활성화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박람회 인프라와 숙박 자원의 유기적인 결합이다.
양측은 재단이 주관하는 주요 행사의 공식 호텔 지정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대대적인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박람회 참관객과 관계자들에게 특화된 호텔 이용 혜택을 제공해 방문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박람회 콘텐츠와 숙박을 묶은 ‘연계 패키지’ 상품의 탄생이다.
기존의 단발성 방문 수요를 체류형으로 전환함으로써 방문객들이 고양시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함께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확산시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협약식 이후 실무 논의를 통해 과제별 세부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재단은 이번 협력이 단순히 숙박 예약을 돕는 수준을 넘어, 전시 산업과 지역 관광이 상생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흥교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박람회의 성공은 방문객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머물고 즐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글로스터호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공식적인 호텔 운영과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MICE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길남 글로스터호텔그룹 대표이사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MICE 기관 (재)고양국제박람회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호텔의 전문적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참관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양시가 세계적인 MICE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