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1.28 17:31:36
고양시가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3차로 대폭 확대한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벤처기업 등이 공존하는 지식산업센터의 활용도를 높여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묶여 대규모 기업 유치가 어려운 여건을 고려할 때, 지식산업센터가 중첩 규제를 우회하여 기업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시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고양시는 지난 2024년 5월 지식산업센터 업종 규제를 1차 완화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2차 확대를 추진했다. 그 결과, 공실률 문제가 제기됐던 덕은지구와 향동지구의 입주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3차 확대 조치는 고양시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중견기업 본사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현재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입주 가능 업종을 6개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업종은 제조업 회사본부(중견기업 이상), 기타 산업 회사본부(중견기업 이상 본사), 교육 관련 자문 및 평가업, 기타 교육지원 서비스업, 고고유산 조사연구 서비스업, 조경관리 및 유지 서비스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삼송MBN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로 LG헬로비전 본사가 이전해 63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지식산업센터에 적극적으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업종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