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일(Work)·삶(Live)·쉼(Play)이 조화로운 도시 구현과 인구감소지역 중심의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휴앤워크(Hue & Work) 서구 워케이션 센터’를 이달부터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위성센터로 본격 운영한다.
시는 지난 1월 26일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센터’를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식 위성센터로 지정했다. 지난해 한국해양대학교에 조성된 ‘물멍 라운지’에 이은 두 번째 공공형 워케이션 업무공간으로, 서부권 권역에 안정적인 휴가지 원격근무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민간 숙박·업무공간 확산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해변 일원에 조성된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센터’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공공형 워케이션 특화 공간이다. 업무 몰입과 휴식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를 통해 1인 집중형 좌석과 협업형 좌석으로 구성된 업무공간을 비롯해 화상회의가 가능한 회의실, 소규모 모임과 교류를 위한 라운지,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편의공간 등을 두루 갖췄다. 장기간 체류하며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인구감소지역인 서구의 지역 여건과 관광·의료·해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워케이션 모델을 통해 서부산권 내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체류와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 등 휴양·관광자원은 물론 대학과 종합병원 인프라를 갖춰 의료관광과 연계한 차별화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부산형 워케이션과 연계해 서구 권역 워케이션 활성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위성센터 운영을 계기로 서구 워케이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형·서구 워케이션 연계 숙박비 지원 신청 이벤트를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부산권 체류 수요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사업은 2022년부터 행정안전부 지역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다. 부산 외 지역 기업 임직원과 해외 디지털 노마드를 대상으로 업무공간과 숙박, 관광콘텐츠를 연계 제공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역외 기업 유치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위성센터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워케이션이 가능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별로 균형 있는 업무공간과 체류 거점을 촘촘히 구축하고, 지역 상권과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형 워케이션을 단일 거점형 사업이 아닌 도시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산형 생활체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위성센터 운영은 부산형 워케이션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지역과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각자의 일하는 방식과 생활 여건에 맞는 휴가지 원격근무를 부산에서 유연하게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