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6.02.03 15:14:43
인제대학교가 미국 명문 사립대인 베일러 대학교(Baylor University) 및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OSU)와 잇달아 손을 잡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현장캠퍼스’ 구축에 나섰다.
이번 행보는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의 핵심인 미래모빌리티(반도체 포함)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현지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형 인재 육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제대 송한정(나노융합공학부)·김성권(차세대AI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교수팀은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텍사스주 베일러대를 방문해 국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하계·동계 방학 중 반도체 인턴십 운영, 공동 연구 프로그램 실행에 합의했다. 특히 인제대 학생들은 2026년 하계 방학부터 베일러대의 우수한 연구 시설에서 선진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기술을 직접 체득하는 ‘글로벌 몰입형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송한정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진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8일 김흥섭 미래모빌리티센터장(대학원장)과 박현진 기계·전기차공학과 교수팀은 오클라호마 주립대를 방문해 수석부총장 Jeanette Mendez와 글로벌 현장캠퍼스 구축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열관리 시스템(Thermal Management) 분야의 기초 교육 과정을 공동 구성하기로 했다. 인제대 학생들이 OSU의 실험 인프라를 활용해 이론과 실험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이를 국내 교과과정과 연계하는 ‘해외-국내 연속형 교육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OSU의 학생 참여형 설계 프로젝트(FSAE) 사례를 참고해 캡톤디자인 등 협력 모델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인제대 방문단은 이번 일정 중 마지막으로 텍사스 알링턴대(UTA)와 텍사스 대학교 샌안토니오(UTSA)도 잇달아 방문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UTSA와는 우주 모빌리티 분야의 사이버-물리(Cyber-Physical) 테스트 활용 방안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미래 산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
김흥섭 미래모빌리티센터장은 “미국 유수 대학들과의 릴레이 협약은 글로컬대학사업이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해외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핵심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국제 교육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