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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투원 출범 1주년…“부산 창업생태계 통합 컨트롤타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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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2.03 17:25:01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식.(사진=창투원 제공)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창투원은 지난 1년간 파편화돼 있던 창업 지원 기능을 하나로 묶는 데 주력하며 기반을 다져왔고, 올해를 부산 창업생태계의 명실상부한 ‘통합 컨트롤타워’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출범 첫해인 2025년 창투원은 조직의 틀을 구축하는 동시에 창업가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투자 유치와 기업 보육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집중 보육한 유망 기업 165곳의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492억 원, 고용은 32% 늘어난 1170명을 기록했다. 입주기업 31곳에서는 신규 고용 107명을 창출하고 매출 337억3600만 원을 달성했으며, 투자사 연계를 통해 부산 기업 73억5000만 원, 전국 기업 592억61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수도권 자본과의 접점 확대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창투원은 수도권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사 11곳을 부산으로 유치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상시적으로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다.

부산을 아시아 투자 거점으로 키우는 데도 속도를 냈다.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를 통해 누적 투자 검토 규모 6913억 원을 기록했고, 주요 VC 51명이 참여해 부산이 글로벌 투자자들이 모이는 무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법무부로부터 동남권 최초로 ‘글로벌 창업이민센터’를 유치해 외국인 창업 비자 취득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해외 인재 유치 기반도 마련했다.

창투원은 올해를 ‘현장 중심 사령탑’으로 도약하는 해로 삼고 지원 방식을 대폭 전환한다. 사무실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전문 인력이 기업별 ‘전담 주치의’가 돼 연간 50회 이상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선별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부니콘’ 육성 트랙도 본격 가동한다.

교육과 컨설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은 특정 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부산 창업가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 흩어져 있던 지원 사업을 하나로 연결해 창업가가 한 번의 신청으로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세계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과 협력해 부산 창업 환경을 정밀 진단하고, 글로벌 도시 평가에서 부산의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서종군 원장은 “지난 1년이 부산 창업의 길을 내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그 길 위에서 창업가들이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사령탑이 되는 해”라며 “현장 주치의들이 발로 뛰며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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