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영주시를 찾아 방학 중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에 참석하며 경북형 돌봄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확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함께 영주시 ‘우리어린이집’을 방문해 ‘우리동네 초등방학돌봄터’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방학 중 초등 저학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공공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경북형 돌봄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생 영향으로 어린이집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유휴공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북도는 어린이집의 남는 공간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우리동네 초등방학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생활권 중심의 돌봄을 실현하는 저출산 대응 지역 상생형 돌봄 모델로, 현재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영주 ‘우리어린이집’ 돌봄터는 방학 기간 초등학교 1~3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기초학습 보조와 독서, 창의놀이, 체육활동, 무료 점심 식사 등 종합적인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2026년 겨울방학 동안 포항, 구미, 영주 등 도내 11개 시·군 31개소를 초등방학돌봄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각 시설당 하루 평균 5~20명의 아동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은 장난감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농산어촌과 벽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돌봄 인프라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누리빵빵’은 도민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한 저출생 대응 돌봄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이를 통해 도내 34개소 장난감도서관과 출산용품 대여소의 노후 장난감 4,600여 점을 교체하는 등 돌봄 인프라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특장 차량은 신규 장난감과 육아용품 674종, 돌상·백일상 18점을 갖추고,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경북 북부권 8개 시·군 취약지역 18개 정차지를 주 4회 순회 운영한다. ‘누리빵빵’은 다음달 13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16일부터 정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시설 종사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2024년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이후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도정 역량을 저출생 극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 극복은 국가와 지방정부는 물론 전 국민이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도지사는 “‘누리빵빵’은 도민의 소중한 성금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귀한 선물”이라며 “방학 중 어린이집 유휴공간 활용과 같은 경북형 상생 돌봄 모델을 적극 발굴·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