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철강 단일 산업 구조의 한계와 청년 유출, 원도심 쇠퇴까지 겹친 포항의 위기 속에서 안승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실험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행정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안 출마예정자는 “포항의 문제는 구조적이며, 구조를 바꾸는 행정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1997년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 년간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과 지방행정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세종특별자치시 경제산업국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 기획부터 도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져 왔다.
특히 울산 행정부시장 시절의 경험을 포항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울산은 포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제조업 중심 도시”라며 “도시 체질을 바꾸고 중앙정부와 협상해 예산과 권한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이 포항의 산업 전환과 도시 경쟁력 회복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출마예정자는 포항의 미래 비전으로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제시했다. 울산권 제조기업 유치를 통해 소재와 완제품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제부시장 신설로 투자유치 전담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K-스틸법을 기반으로 철강산업의 친환경·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포항·경주·울산을 잇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를 강화해 광역 경제권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공간 재편과 관련해서는 포항KTX역과 구도심, 철강산단을 연결하는 수소트램 구축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입자 치료센터 설립과 포스텍 의과학대학 연계를 통해 바이오·의과학 혁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포항 대동고 출신인 그는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강조했다. 안 출마예정자는 “검증되지 않은 선택은 도시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청렴성과 실력이 이미 증명된 준비된 시장으로서 포항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