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휴일과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6년 공공심야약국’을 총 1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간대에도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문을 열어 의약품 조제·판매는 물론 전문 약사의 복약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이다. 부산시는 2021년 4곳으로 시작한 공공심야약국을 시민 수요에 맞춰 꾸준히 늘려왔으며, 2024년 14곳, 2025년 15곳에 이어 2026년에는 18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곳은 북구 구포동 한마음약국, 동래구 사직동 광제약국, 부산진구 양정동 미소약국 등 3곳이다.
이용자 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이용자는 약 7만 5천 명에 달했으며, 9만 9천 건 이상의 의약품 판매와 복약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대다수 공공심야약국이 휴무 없이 운영돼 시민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과밀화 완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 연휴에도 대부분의 공공심야약국이 정상 운영될 예정으로, 연휴 기간 시민들의 의약품 구매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 연휴 공공심야약국 운영 현황은 부산시 누리집 ‘2026 설 연휴 생활정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위치와 실시간 운영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밤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공공보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반영한 확대 운영과 제도 정착을 통해 시민 건강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