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클래식컬처센터의 합주 커뮤니티 ‘클래시어스(Classeers)’가 최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에서 환우와 의료진을 위한 기부연주 ‘사랑의 음악회’를 진행했다.
무대는 통합 클래식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꾸려졌다. 주니어와 성인 연주자,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으며, 나이와 연주 경력, 장애 여부를 참여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는 클래시어스의 운영 방향이 공연 구성에 그대로 구현됐다.
공연 사회는 전지성 한국오페라협회 대표가 진행했다.
전 대표는 오프닝에서 “음악은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이 무대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교육이 사회와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센터의 전문 연주팀 앙상블 CCA의 연주를 시작으로, 중앙대학교 취미 오케스트라 루바토와의 협연,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무대, 그리고 전 연주자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피날레로 이어졌다. 병원 로비를 찾은 환우와 의료진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클래시어스는 센터 산하 교육기관 CCA(Classic Culture Academy)가 운영하는 합주 커뮤니티로, 교육을 통해 성장한 연주자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특히, 실력과 연령을 기준으로 선별하는 방식이 아닌, 서로 다른 배경의 참여자들이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완성하는 통합형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CCA는 이같은 클래시어스를 통해 교육의 방향을 넓히고 있다. 개인 레슨 중심의 음악 교육에서 진일보해, 합주와 공연 경험을 제공하며 배움이 사회적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센터는 교육(CCA클래스), 공간(CCB스탠다드), 콘텐츠(CCC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속 클래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CC클래식컬처센터 관계자는 “우리는 악기를 가르치지만, 결국 사람과 관계를 키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