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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인천본부세관, 장항습지 먹이 공급 '정례화' 협약

압수 농산물 무상 인도…겨울철 야생동물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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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2.26 12:26:49

고양시·인천본부세관 장항습지 협약 체결 (사진=고양시)

고양시와 인천본부세관이 장항습지 야생동물의 겨울철 먹이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양측은 지난 24일, 장항습지생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압수 농산물을 활용한 먹이 지원을 정례 사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장항습지생태관 관람에 이어 업무협약 체결, 명예의전당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고양시장과 인천본부세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본부세관이 검은콩과 녹두 등 압수 농산물을 장항습지 야생동물 먹이로 기증해 온 사례를 제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월 1톤, 12월 30톤을 기증한 바 있다. 겨울철 먹이 부족 시기에 곡물류를 공급해 생태환경을 보완하고, 동시에 압수물 폐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 협약 배경으로 깔렸다.

 

협약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은 압수 농산물 중 야생동물 먹이로 적합한 품목을 선별해 고양시에 무상 인도한다. 고양시는 이를 보관·관리하며 장항습지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기획·추진한다. 양 기관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 체계를 갖추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석진 인천본부세관장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협업을 통해 폐기 비용 절감과 생태계 보호를 함께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압수 농산물의 먹이 자원화가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폐기 예정 압수 곡물을 겨울철 먹이로 재활용하는 방식이 생태 보전에 도움이 된다”며 “드론 기반 철새 먹이 공급 체계와 연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도 협약 이행을 위한 세부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장항습지 생태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력 과제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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