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6.02.26 18:00:13
부산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AI·로봇·미래차 분야에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집중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신속히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AI 분야에서는 부산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37개교가 신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국고지원금 71억 3000만 원과 시비지원금 3억 6000만 원 등 총 74억 9000만 원(연간 약 1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교육-산업-취업을 연계한 통합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동남권 산업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실무·취업 연계형 AI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부산대가 추진해 나갈 이번 사업의 핵심은 35개 글로벌·지역 선도기업과의 전주기적 협력 체계로, AWS·업스테이지·네이버커넥트재단 등 글로벌 AI·빅테크 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LG전자·BNK부산은행 등 지역 대표 기업을 포함한 총 3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교육과정 공동 설계 단계부터 산업 수요 기반 교과목 개발, 현업 데이터와 실제 과제를 활용한 PBL(문제기반학습) 멘토링,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채용 연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과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산학 공동 인재 양성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초급(입문)-중급(마이크로디그리)-고급(다중·융합전공)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수준별 체계로 운영되며, 고급 단계에서는 기업과 공동 설계한 7개 특화 트랙을 중심으로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클라우드 AI(AWS), 생성형 AI(업스테이지), 피지컬 AI(NVIDIA), XR, AX 보안 등 코어 AI 분야와 함께, 제조·물류 최적화 등 산업·융합 AI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 전문가의 강의 참여와 멘토링을 정규 교과와 연계하고, 교육 이수 결과를 마이크로디그리·부전공·다중전공 등 학사 제도와 연동함으로써 학생들의 전공 확장성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전형 AI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고도화해 동남권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AI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사업책임자인 백윤주 부산대 AI융합교육원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이번 사업 선정은 부산대가 축적해 온 AI 교육·연구 역량과 기업 협력 기반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참여 기업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고도화하고, 부울경 동남권의 산업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