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3.03 13:34:21
부산시교육청이 ‘가족처럼 빈틈없이 챙기는 부산형 교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올해 교육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넘어 모든 학생을 포괄하는 보편적 지원 체계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우선 3월부터 부산지역 모든 사립유치원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부산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학년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체계를 갖추게 됐다. 교육청은 모든 사립유치원의 100%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무상교육비 지원에 따른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점검단을 구성해 행정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3일 동래구 한 유치원을 방문해 새 학기 무상교육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초·중·고 졸업앨범비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에서 100% 이하 가구로 범위를 넓히고, 1인당 지원액도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졸업앨범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입학하는 중학교 신입생 전원에게는 1인당 7만 원 상당의 체육복을 현물로 지급한다. 그동안 저소득층에 한정됐던 지원을 전면 확대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었다.
학생 건강 지원도 강화된다. 1형 당뇨 및 난치병을 앓는 학생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자체 예산으로 확대해 올해 3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기존에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등을 활용한 한정적 지원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부산형 교육복지의 지속적 확대로 학생의 평등한 교육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처럼 빈틈없이 챙기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