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응해 국적 선사의 자산과 인력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해양진흥공사는 6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중동 정세 악화에 대비해 ‘중동 상황 긴급 안전대응반’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응반은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상선 피격 등으로 해상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구성됐다. 공사는 신속한 대응 전략을 통해 우리 해운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응반은 안병길 사장이 총괄 지휘하며 선사의 자산과 인력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3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1분과는 부사장이 맡아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선사 신용등급을 모니터링한다. 2분과는 해양전략본부장이 담당해 운임과 유가 등 시황을 분석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3분과는 해양금융본부장이 거래 선사의 경영 현황과 선박 안전 상황을 점검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해진공은 수시 점검회의를 통해 분과별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의견을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공사 누리집에 ‘중동 상황 기업 피해 접수처’를 개설해 피해 선사의 지원 요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는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병길 사장은 “중동 지역 정세 변화가 해운시장과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24시간 긴급 안전대응반 운영을 통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