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3.08 15:28:42
김병수 김포시장이 국회를 직접 찾아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5호선 연장 촉구 국민동의청원이 개시 한 달 만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국토교통위원회에 공식 회부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병수 시장은 엄태영 국토위 청원심사소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연되고 있는 예타의 신속한 통과와 사업 절차 간소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면담에서 김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200%를 웃도는 실태를 수치로 제시하며 사안의 엄중함을 설명했다. 특히, 김포시가 수도권 핵심 도시 중 서울 지하철 직결 노선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5호선 연장이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선 시민의 생존권 문제라고 호소했다.
교통 대책 없는 신도시 개발에 대한 우려도 전달됐다.
김 시장은 향후, 11만 명 이상이 입주할 예정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성공을 위해 광역교통망의 선제적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과거 한강신도시 조성 때 철도망 계획이 뒤늦게 수립되면서 현재의 교통 혼잡이 초래된 만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엄태영 소위원장은 "김포의 열악한 교통 여건에 공감을 표하며 국회 차원에서 청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포시는 이미 5호선 연장 사업에 시 예산 5,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하며 지자체 차원의 강한 의지를 보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