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3.16 09:52:16
부산시설공단이 공단 대표 캐릭터 ‘비스코(BISCO)’와 부산시 캐릭터 ‘부기’를 결합한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공 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은 16일 ‘비스코×부기 캐릭터 디자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로 선정된 데 발맞춰 공공기관 차원의 체감형 디자인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단순한 캐릭터 제작을 넘어 공단의 주요 기능과 대표 시설을 반영한 통합 디자인 자산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부기’ 리디자인(Re-Design)을 통해 시민에게 보다 친근하고 직관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해 본부와 사업소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전문 강사와 내부 디자인 점검단이 참여해 캐릭터 ‘부기’ 가이드라인 교육과 함께 시설별 특화 시안 제작을 병행한다. 도시기반시설은 ‘안전·신뢰’, 상가시설은 ‘상업·생활’, 공원시설은 ‘자연·휴식’, 복지시설은 ‘공감·따뜻함’ 등 기능별 핵심 키워드를 반영해 캐릭터 콘셉트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9월까지는 전문 디자인 용역을 통해 최종 캐릭터 디자인을 완성한다. 완성된 캐릭터는 9월부터 전 부서에서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와 포토존, 안내판, 기념품(굿즈)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캐릭터 활용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부서별 개별 디자인 제작으로 발생하던 예산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 홍보담당관과의 사전 협의와 검수 절차를 통해 저작권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공공 캐릭터의 정체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비스코×부기 캐릭터는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공단의 가치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전달하는 핵심 디자인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공공 디자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