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익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단일화 논의와 추진 기구의 활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인사들이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1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조차 하지 않은 인사들을 앞세운 단일화 추진 기구가 다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태는 도민 판단을 흐리는 혼란만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9일 예정된 ‘강원도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 촉진대회와 관련해서도 “특정 후보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가 단일화를 주도하는 것은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중립성이 핵심인데, 진영 논리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진영의 단일화 과정도 언급했다. 최 후보는 “과거 진행된 단일화가 발표 하루 만에 파기되는 등 졸속으로 운영됐다”며 “책임 없는 정치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추진위가 특정 인물 중심으로 진행되며 ‘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 후보는 “단일후보라는 표현은 법적·판례상 신중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어느 단체가 추대한 후보라는 사실은 가능하지만, 스스로 ‘단일후보’임을 내세우는 것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해 여러 제보와 자료를 토대로 위법 소지를 검토 중이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단일화 자체를 전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단일화는 후보와 후보 간의 논의로 이뤄져야 한다”며 “후보가 아닌 외부 세력이 좌우하는 방식의 단일화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철학과 지향점이 같은 후보가 있다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꿈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진영 싸움이 아닌, 강원교육의 미래를 위한 정책 토론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