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공급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밝히고, 사재기로 인한 일시 품절을 막기 위해 구매 제한 조치에 나섰다. 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여파로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이나 품귀 가능성이 거론되자 공식 입장을 내고, 1인당 구매 수량을 10매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부에서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 수급 차질로 플라스틱 원료 부족이 발생하고, 이 영향이 종량제봉투 생산과 공급에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는 종량제봉투가 국내 생산 기반과 충분한 재고를 토대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되고 있어, 단기적인 원자재 수급 변화가 곧바로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실제 공급 문제보다 불안 심리에 따른 과도한 구매가 더 직접적인 수급 불안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 이상 구매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판매 수량 제한을 시행해 일시적인 품절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종량제봉투 가격이 단기간에 오를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시는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이 ‘폐기물관리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정해지는 공공요금인 만큼, 원자재 가격 변동만으로 곧바로 인상되는 구조는 아니라고 밝혔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국제 유가와 원자재 수급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시민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생산업체와 협력해 공급 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