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선두를 기록하며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목포시장 후보 선호도에서 강 예비후보는 31%를 기록하며 20%를 얻은 이호균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박홍률 전 시장 18%, 박용안 3%, 윤선웅 2%, 여인두 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후보로 범위를 좁힌 조사에서는 강 예비후보가 42%, 이 예비후보가 29%로 집계돼 13%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실시된 또 다른 조사에서도 강 예비후보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지역 매체 목포뉴스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강 예비후보는 38.0%를 기록해 이 예비후보(30.6%)를 7.4%포인트 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당내 경쟁력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 강 예비후보 45.4%, 이 예비후보 35.1%로 나타나 10.3%포인트 차이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에서도 강 예비후보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30대에서는 40.8% 대 23.3%, 60대에서는 43.3% 대 30.6%로 비교적 안정적인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다자구도와 당내 경쟁 모두에서 앞선 강성휘 예비후보가 사실상 경선 주도권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부동층이 10% 미만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후보 선택 기준 조사에서는 도덕성·청렴성(36.3%)과 행정 전문성(34.3%)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에 따라 ‘깨끗한 시정’과 ‘성과 중심 행정’을 강조해 온 강 예비후보의 메시지가 유권자 인식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심과 당심을 동시에 확보한 강성휘 예비후보가 본선 경쟁력까지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번 여론조사를 계기로 경선 구도에서 우위 흐름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KBS 조사는 목포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0%다. 목포뉴스 조사는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두 조사 모두 성별·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으며(2026년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셀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