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군은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자원 안보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부문이 먼저 절약 실천에 나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차량 5부제는 원유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대상과 방식이 달라지며, 현재 ‘주의’ 단계인 점을 고려해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 방식은 차량 끝번호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번 차량이 대상이다.
다만 친환경차와 임산부·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용 차량, 쓰레기 수거 차량 등 필수 운행 차량은 제외된다.
군은 초기 홍보와 계도 기간을 거쳐 제도의 취지와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 실적과 석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차량 5부제는 단순한 출입 제한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먼저 절약을 실천하자는 취지”라며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 함께 타기 등 작은 실천이 모이면 에너지 절감과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