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고질적인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노선 설계에 참여하는 ‘VIEW-T POOL(뷰티풀) 시민추진단’ 회의를 가동했다. 시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대중교통 이용객의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버스 노선체계 개편 방향을 점검했다.
시민추진단은 행정복지센터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력풀로, 일상적인 버스 이용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협의체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만성적인 배차간격 지연과 환승 거점 간 노선 연계 부족 문제에 집중됐다. 고양시는 지난해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국민신문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총 8만 4,898건에 달하는 방대한 민원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노선 개편의 기초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실제 노선 개편 과정에서 운수업체의 경영난과 특정 지역의 노선 편중 해소 등 이해관계 조정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시민추진단 운영을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실제 노선 조정안에 어느 정도 비중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신규 택지지구와 기존 도심 간의 연결성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고양시는 올해 안으로 추가적인 의견 수렴 절차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 체계가 시민의 이동권과 직결된 만큼,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의견을 분석해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