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6.04.10 16:37:29
경남대학교가 한·중 대학생이 공동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 ‘여명’을 중국 무대에 올리며 K-컬처 기반 국제 공연 교류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어울림 2026 한국문화페스티벌 대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한·중 대학생이 함께 빚는 K-뮤지컬, 상해에서 충칭까지 '여명'을 따라’를 주제로 오는 7월 중국 허난성 난양소재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뮤지컬 ‘여명’은 광복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상해·충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 작품으로, 광복 80주년과 상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과 출연 전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 주도형 공연으로 운영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경남대 재학생과 관계자 약 20명이 참여하며, 현지 관람객 500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 공연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 해설과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문화적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기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공동 제작을 추진한다. 경남대는 공연 기획과 제작·운영을 맡고, 난양이공대는 공연장 제공과 현지 홍보,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연 제작뿐 아니라 홍보 콘텐츠 기획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과정에 참여하며 국제 협업 경험을 쌓는다.
유영재 디지털공연영상학과 교수는 “공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국제 공동 제작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공유하며 K-컬처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는 글로벌 한마(Global Hanma) 프로그램과 국제 평화포럼, MAMF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중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