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이은경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위기임산부 지원이 기관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보호와 자립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원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제345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위기임산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동두천시에 지난해 6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이 설치된 점을 언급하면서도, 정책 성과는 설치 자체보다 시민이 현장에서 얼마나 체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상담기관은 긴급출동과 전화상담, 원가정 양육 상담과 서비스 연계, 진료비·물품 지원, 보호출산 상담, 긴급 돌봄과 일시 주거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우선 생활밀착형 홍보 강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정부가 위기임산부 전용 상담전화 ‘1308’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가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안내에 그치지 않고 편의점과 약국, 스터디카페, 코인노래방, 화장실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이 접할 수 있는 공간까지 홍보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건소와 민간 산부인과, 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를 잇는 동두천형 원스톱 통합 지원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신 초기 발굴부터 출산 이후 양육과 자립 단계까지 지원 공백이 없도록 지역사회 협력망을 촘촘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상담기관 종사자의 안전 확보와 처우 개선, 인력 확충, 산후 돌봄 지원 등 실무 기반도 함께 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도적 근거 마련도 제안에 포함됐다.
이 의원은 위기임산부에게 실질적인 예산과 서비스가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점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조례’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