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4.14 11:04:30
의정부시가 도심 속 공원과 녹지, 하천을 하나의 보행 체계로 통합하는 송산수변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며 도시 공간 재편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의 도시공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도시공원 지정 면적 대비 미조성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의정부시는 기존 조성된 공원의 노후화와 공간 단절을 해결해 도심 녹지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 거점인 곤제근린공원은 지난 2002년 조성된 이후 시설 개선이 정체되면서 시민들의 이용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식재 밀도가 과도하게 높고 민락천과의 높낮이 차이가 커 공간적 개방감이 떨어진다는 배경 속에서, 시는 낙양동 692-11번지 일원을 중심으로 공원과 경관녹지, 하천을 연결하는 구조적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관리 주체별로 분절되어 운영되던 각 공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하고 잔디광장과 놀이공간을 재설계한다. 녹지 내 산책로와 공원을 직접 잇는 횡단보도를 신설해 보행 흐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사업을 ‘2035년 의정부시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명시된 정원 속의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선도 모델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