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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RIA 계좌 국내 우량주-지수 추동 ETF로 자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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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6.04.14 11:09:50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개설한 고객들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 AI, 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로 자금 이동 흐름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의 RIA 계좌는 해외 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효과와 함께 국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3일 기준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 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해외 주식 매도의 19.1%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AI, 빅테크 중심의 차익 실현 흐름이 확인됐다.

해외 주식을 매도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였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다. KODEX 200(4.1%), 현대자동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RIA 계좌에 해외 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입고 금액은 약 3000만원이었다. 입고 한도인 5000만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43.7%의 고객이 해외 주식을 매도했다.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약 1300만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RIA 계좌 개설 고객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3%, 여성이 34.7%였다. 연령대별로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20대 이하(7.1%)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 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데 RIA 계좌를 활용하고 있다”며 “AI, 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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