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킹콩의 사투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하는 킹콩(King Kong)의 스틸 사진과 예고편이 최근 공개되었다. '우주전쟁' 첫 시사회가 열린 지난 6월 30일 용산 CGV에서 2분 30초 분량의 킹콩(King Kong)의 예고편을 처음 보여주었다.
뉴욕 풍경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정글로 뒤덮힌 해골섬에서 '잃어버린 세계'를 연상케 할 정도로 다양한 공룡들과 곤충들이 등장한다. 여배우를 두고 공룡과 킹콩의 사투가 벌어지는 장면과 킹콩이 도시로 오는 장면도 소개된다.
콩이즈킹넷(www.kongisking.net)에서는 킹콩 웰페이퍼 및 킹콩 관련 뉴스와 영화 제작 다이어리를 소개하고 있다.
메리안 쿠퍼(Merian C. Cooper)와 어니스트 쇼드색(Ernest B. Schoedsack) 감독의 33년판 '킹콩'에서는 페이 레이가 여주인공, 존 길러민(John Guillermin) 감독의 76년판 '킹콩'에서는 '제시카 랭'이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최영철과 Paul Leder 감독은 76년 '킹콩의 대역습(A*P*E)'이라는 '한국판 킹콩'을 만들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이낙훈과 알렉스 니콜이 주연을 맡았고, 한국영상자료원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42,509명이 관람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열광하게 한 '킹콩'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심어준 작품이어서 새로운 '킹콩'을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킹콩'에서 나오미 왓츠(Naomi Watts)는 여주인공 앤(Ann), 잭 블랙(Jack Black)은 칼(Carl) 감독으로 나온다. 지난 4월 22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국내 개봉은 12월 14일 미국과 동시 개봉 예정이다.
▲킹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