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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 나눔㉗] 80년간 교육 텃밭 일군 ‘삼양그룹’

‘나눔 영토’ 지역사회 곳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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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0.02.22 10:50:30

삼양그룹은‘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 수당재단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의 사회공헌이 미치는 범위는 폭넓다.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조손가정 등을 아우른다. 대개의 프로그램에는 회사의 전문성이 녹아들어 있다. 아이들을 초청해 과학캠프를 열고, 직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주변 이웃에 기부하는 것이 대표적. 전체적으로 수십 년씩 된 장수 사업들이 많아 나눔의 얼개가 단단한 편이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장학재단 통한 교육공헌 한길
청소년 2만3000명에 도움줘
환경보호·이웃돕기에도 열심


1939년, 엄혹한 정세를 비집고 교육의 텃밭 하나가 움텄다. 민간 장학재단의 효시로 평가받는 양영재단이다. 삼양사 창업주인 고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한 이 재단은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균등하게 열어주고 있다. 80년 넘는 시간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올곧게 뿌리내린 장학사업은 훗날 하나의 줄기를 더 파생시켰다. 1968년 김 회장과 자제들이 만든 수당재단이다. 삼양그룹은 현재 두 재단을 통해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사업을 펼치며 미래 인재들을 영글게 하고 있다. 학생 2만3000명, 교수 700명, 다수의 연구단체가 지금까지 수혜를 받았다. 학비와 연구비 명목이다.

추가로, 수당재단에서 시행하는 수당상을 통해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교수들에게 상금도 수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 철학인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처럼 여전히 많은 꿈들이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환경보전을 위해 휴비스,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자연사랑파란마음글?그림축제’를 1996년부터 열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현금지원으로만 장학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멘토로 변신하는 활동도 있다. 법무부 산하 공익재단이자 김윤삼 삼양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청소년희망재단’의 ‘파랑마니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서다. 멘티는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9세 미만 소년범. 일대일 멘토링으로 정서적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이 때론 즐거운 판이 되기도 한다.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삼양중앙연구소(대전 소재)에서 인근 초등학교 5·6학년생 100명을 초청해 열고 있는 ‘삼양과학캠프’는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이 목적이다. 실험과 체험 등 재미를 동반한 수업 진행으로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허물어주고 있다.

 

삼양그룹은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나누는‘사랑이 빵빵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사업 노하우 살린 사회공헌

각 사업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활동들도 즐비하다.

화학사업 부문은 환경보호에 주안점을 둔다. 삼양그룹의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화성, 그리고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와 환경보전협회가 1996년부터 공동 개최하고 있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축제’가 그 장이다. 이 축제는 당초 전북지역에서 도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하지만 매년 학생과 학부모 등 1만여명이 참여할 만큼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작년부터는 전국 초중생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식품사업 부문이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식은 음식 나누기다. 삼양사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큐원 홈메이드플라자에서 드림스타트(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정부기관이 지원하는 사업) 가족과 함께 키즈 쿠킹 클래스를 여는 것이 대표적. 삼양사는 지난 2015년부터 종로구청과 함께 클래스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제공하고, 자사 제품인 홈메이드 믹스와 아동용 선물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에 연간 1억원 후원과 함께 큐원 밀가루, 설탕, 홈메이드 믹스 등의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봉사 방식 역시 먹거리에서 비롯한다. ‘사랑이 빵빵해’라는 이름으로 임직원들이 삼양사 식품그룹의 제품을 활용해 식빵, 머핀 등을 만들어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에 전하고 있다. 손으로 빚는 데서 출발하는 이 옹골찬 봉사는 연중 시나브로 진행되고 있다.

 

삼양그룹 지방 사업장은 명절에 호떡, 송편 등을 만들어 지역 사회에 나누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지방 사업장은 각 지역에서 ‘살가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약 50명이 근무하는 아산공장은 인근 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 나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물놀이, 목욕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의 삼남석유화학은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곰살궂은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기적으로 밑반찬과 김치를 나누고, 한가위 등 명절에는 송편이나 호떡 등 마침맞은 음식을 전하고 있는 것. 지역에서 세심한 공헌을 펼쳐온 삼남석유화학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해 열린 ‘2019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인정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CNB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라며 “기업문화로 정립된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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