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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문학⑬] “당신이 있기에”…보령제약 ‘생명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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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1.01.30 12:03:54

의사들의 소회 담은 수필 문학상
생명 사랑·인간 존중 메시지 담아
문학은 치유하는 또 하나의 의술

 

지난해 12월 발간된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작품집. (사진=보령제약)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집콕’이 대세가 된 요즘, 문학은 메마른 삶에 위로가 된다. 이에 CNB가 ‘문학’을 ‘경영’에 담고 있는 기업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편은 의사들이 쓴 수필을 통해 생명 사랑의 의미를 알리고 있는 보령제약이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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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최근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성료했다.

대상 수상작은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장석창 부산탑비뇨기과의원장)’이, 금상은 ‘사망선고(박천숙 미래아이여성병원 전문의)’가 선정됐다. 이 밖에 은상 2명, 동상 5명이 뽑혔다.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은 밤에 바라본 시곗바늘을 통해 의사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의지를 다시 회복해야겠다는 다짐을 그려나간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탄탄한 문장력과 치밀한 분석을 통해 독자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보령제약 측은 의사 본인과 환자 간 관계 등을 정신적 차원의 성찰로 승화한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열린 ‘제15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서는 대상 수상작으로 ‘아침의 퇴근길(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조교수)’이 모자(母子)간의 사랑과 배려, 신뢰를 담담하게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공모전은 2005년 시작돼 그동안 총 1928편의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통해 총 133편이 수상했다.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의 심사위원단은 글의 구성, 문체, 주제, 소재 등 다양한 기준에서 작품을 심사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진은 대상을 수상한 장석창 부산탑비뇨기과의원장. (사진=보령제약)

이처럼 보령제약이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제정한 이유는 한 가지로 압축된다.

바로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 문학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이들이 써내려가는 감동 이야기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려는 것.

의사라는 전문직의 이미지는 문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이들을 만나보면 의외로 해당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는 게 보령제약 측 설명이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이러한 실상과 의료현장에서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이 부합해 탄생하게 됐다.

보령제약 측은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작품집 발간사에서 “매년 마주하는 글 속에서 느껴지는 의사들의 진지한 고뇌와 열정, 생명에 대한 경외가 수필 문학이 주는 진정한 의미”라며 “이 작품집을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하는 의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발간한다”고 전했다.

 

보령제약 연구원이 약물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령제약)

 

이 같은 보령제약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는 데 신약이 필요한 것처럼 모두가 마음 속 여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문학’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

보령제약 관계자는 CNB에 “해가 거듭될수록 글쓰기에 소질 있는 의사들의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참여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참가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공모전의 다양한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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