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빅데이터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도입…유망기업 발굴·지원 본격화

임재희 기자 2025.05.15 14:49:22

15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AI·빅데이터 기반 기업분석시스템(BASA)’ 활용 업무협약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두 번째),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왼쪽 첫 번째),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5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기업분석시스템'(바사, BASA)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유망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향후 경제 정책 전반에 해당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해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바사(BASA, 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는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140만 개 기업 데이터와 신용평가 노하우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기업분석시스템이다. ▲맞춤형 조건 검색 ▲데이터 기반 기업평가 등급 산출 ▲AI 심층 경영진단 ▲소상공인 상권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바사 시스템을 통해 유망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 지원정책의 효과분석과 성과 환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데이터 교류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 역시 해당 시스템을 기관별 실무에 도입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 기반 맞춤형 진단 의견과 개선 권고사항, 데이터 기반의 경영 분석보고서를 제공받아 자체 경영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및 데이터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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