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5년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우수사례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울산시는 행안부 주관 ‘2025년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우수사례 평가’에서 친기업 교육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교육훈련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자치단체에 공유·확산하고, 교육훈련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지난해 교육훈련 과정 중 국정과제, 공직가치 등을 주제로 한 교육훈련 방향에 맞춰 추진한 전국의 우수사례 29건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종 2건이 교육훈련 우수사례로 선정된 가운데 울산시는 민간기업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이해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특히 울산시는 자체 공무원 교육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통한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다.
울산시는 기업의 경영전략, 인적자원관리 등을 직접 현장에서 학습함으로써, 기업의 역동성과 민간의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데 중점을 둬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SK에너지)에서 배운다‘ 공무원의 기업 경영 마인드 이해‘ 교육을 운영했다.
주요 내용으로 △SK에너지 임원 특강 △기업의 경영전략 및 인적자원관리 △SK 안전·환경·보건 추진 현황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T) 추진 현황 △첨단정보형사무실(스마트오피스) 시설 및 산업현장 시찰 △울산시와 기업 상호토론 등을 통해 공무원들이 실질적인 기업 경영 사례를 몸소 체험하고, 이를 행정 업무에 창의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또 SK 에너지도 ’산업수도 울산‘에 걸맞은 선진 행정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자 하는 울산시의 정책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민·관 협력의 모델을 만들기 위한 공동의 책임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했다.
이 교육을 통해 울산시는 SK 에너지와의 신뢰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이는 기업 투자유치, 현장 지원 등 민·관 협업 사업 추진 시 원활한 소통의 밑거름이 됐으며, 조직문화의 혁신과 정책 실행력 제고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기업과 행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공무원의 시야를 넓히고, 행정의 실천력을 배가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울산시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지속 발굴해 미래지향적 행정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