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부터 돌봄활동가까지…경남도, 통합돌봄 전문가 양성

내달부터 공무원·협력기관 종사자·돌봄활동가 등 2500명 대상 맞춤형 통합돌봄 교육

최원석 기자 2025.05.15 17:59:43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역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 구축과 경남형 통합돌봄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6월부터 '통합돌봄전문가 양성교육'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월 도민회의와 4월 경남도 통합돌봄협의체 회의에서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효과적인 민관 협업을 위해 대상별 맞춤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도가 추진하는 교육으로 경남사회서비스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도는 공무원 870명, 민간 1630명(협력기관 종사자 100명, 돌봄리더 30명, 돌봄활동가 1500명) 등 올해 2500명의 통합돌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창원과 진주 2개 권역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중심의 지속 가능한 이웃돌봄 기반 마련을 위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돌봄활동가 1500명(읍면동별 5명)과 통합돌봄 민간 전문가인 돌봄리더 30명을 양성한다.

돌봄활동가는 지역을 잘 알고 이웃돌봄 활동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공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틈새시간에 돌봄필요자의 안부 확인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돌봄활동가는 경남도의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지자체별로 목공예, 손맛사지, 레크리에이션 교육 등 기능교육을 별도로 지원, 재능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돌봄활동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돌봄 전문가 교육내용은 공통과정과 대상별 개별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통합돌봄 개념과 정책의 이해 △지역사회 조직화 등 공통과정 △대상별(돌봄활동가·돌봄리더·협력기관·지원기관) 역할 △통합돌봄창구 운영과 사례회의 운영 △권역별 리더 모임 및 토론 등 대상별 개별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6일 전 시군 대상 교육참여자 모집을 시작해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경남도청)과 진주(경남이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공통과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내달부터 11월까지는 대상별 개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백종철 도 통합돌봄과장은 “전문가와 시군 의견을 청취하여 교육대상과 대상별 교육내용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편성하여 경남형 통합돌봄의 전반적인 이해와 역할을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돌봄 관련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은 물론 지속 가능한 이웃 돌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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