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퇴직연금에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 도입

손정호 기자 2025.06.27 10:27:06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동성 운용 수단으로 미국 초단기 국채 ETF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국내 은행권 퇴직연금(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최초로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0046A0)’를 상품 라인업에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초단기채(SGOV)’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미국 국채 중 잔존만기 3개월 이하의 초단기 국채에 100% 투자한다.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무위험 자산만을 담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상장 당일(2025년 5월 29일) 개인 순매수 56억원을 기록하며 당시 역대 해외채권형 ETF 중 상장일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상장 당일 50억원 이상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최초의 해외채권형 ETF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퇴직연금은 운용 특성상 자금의 단기 운용, 안정적인 수익 확보, 높은 유동성이 중요한데,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매월 이자 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는 일시적인 자금 피난처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 ETF’는 한국 시장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한국판 SGOV”라며 “해당 ETF 투자를 통해 단기 투자 목적 자금, 투자 대기자금 등을 안전하고 유동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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