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정책 '엑조디아' 완성…의정부시, 흥선동 로드맵 발표

AI·IoT 안전망부터 도시재생·재개발까지 한 장에 정리

박상호 기자 2026.01.13 21:48:11

로드맵 안내문(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13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흥선동편을 발표했다. 시는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공유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흥선동편의 첫 축은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안전’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023년 7월 인공지능 분석과 사물인터넷 센서를 소방청 ‘119 다매체 신고 시스템’과 결합한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구축해 흥선행복마을 일대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불꽃파장 감지센서와 연기·불꽃 영상 감지센서가 화재 징후를 잡으면 정보가 CCTV통합관제센터로 전송되고, 곧바로 119 신고 체계와 연계되는 구조다.

 

소방청에 따르면, 문자·사진·영상통화 등 다매체 신고는 지난 2023년 한 해 89만 6,0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35.6% 늘었다. 시는 이런 흐름에 맞춰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초기 대응 모델을 흥선동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119 다매체 신고체계(사진=의정부시)
스마트 빗물받이 구축 사업(사진=의정부시)

침수 대응도 ‘동네형 디지털 관리’로 묶였다.

시는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 빗물받이 구축 사업을 통해 빗물받이 1,200여 개에 고유번호판을 달고 ‘물받이 앱’과 연계해 전산화했다고 밝혔다. 주민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 부서가 확인·정비로 이어지도록, 신고부터 조치까지를 짧게 잇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축은 생활권 인프라 보완이다.

시는 반복적인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던 백석천 구간에 대해 경기도 ‘소규모 홍수위험지구 개량사업’으로 저수호안과 둔치를 정비해 지난해 11월 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산책 동선을 안정적으로 잇고 치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천 공간을 ‘걷고 머무는’ 생활권으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머무는 공간’은 기록 플랫폼으로도 이어진다.

시는 지난 2023년 12월 개관한 의정부기억저장소를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 공간으로 운영하며 전시, 기록 수집, 인문학 강좌, 어린이 체험, 시민 에듀케이터 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7,000여 명이 찾는 지역 기록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로드맵에 담겼다.

백석천 산책로(사진=의정부시)
의정부기억저장소(사진=의정부시)

돌봄 인프라도 포함됐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10호점’을 지난해 2월 의정로 123번길 36 건물 3층에 124.5㎡ 규모로 조성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가능초등학교와 의정부서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통학 동선과 연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축은 원도심 정비다.

시는 가능동 경민대학로 일대에서 추진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며 보행 동선과 골목 환경 개선, 경민광장 조성, 주민·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대학과 상인, 주민이 관리에 참여하는 구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함께돌봄센터 10호점(사진=의정부시)
경민대학로(사진=의정부시)
경민광장(사진=의정부시)

주거지 정비는 재개발로 이어진다.

시는 가능8구역이 8만 1,000㎡ 규모로 46층, 8개 동, 1,198세대 조성을 목표로 재개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말 구역 지정을 마치고 추진위원회 구성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의 정비를 체계적으로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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