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돈 많은 국회의원은 누구? 안철수 ‘1257억원’

민주당 정준호 ‘마이너스 10억5천만원’ 최저

심원섭 기자 2026.03.26 12:22:42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02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그래픽=연합뉴스)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87명 국회의원 가운데 10명 중 9명 이상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국무위원 겸직자 등을 뺀 287명에 대한 ‘2026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작년 말 기준)에 따르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57억1천만원을 신고해 재산 1위 차지하는 등 재산 상위 10명 가운데 8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 의원의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랩 주식의 손실 폭이 113억4천만원으로, 전년(-33억4천566만5천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이어 국민의힘 박덕흠(547억9천만원), 민주당 박정(374억5천만원), 국민의힘 고동진(373억5천만원), 백종헌(318억7천만원), 김은혜(294억3천만원), 서명옥(270억5천만원), 윤상현(218억원), 최은석(111억1천만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산 순위 상위 10명 중 8명이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금융채무 등에 따른 마이너스 재산(-10억5천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같은 당 진선미(-7억9천만원) 의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그리고 신고재산 총액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이 97명(3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83명(28.9%),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47명(16.4%), 50억원 이상 36명(12.5%), 5억원 미만 24명(8.4%) 순이었다.

아울러 정당별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더불어민주당 21억4천만원, 국민의힘 59억7천만원, 조국혁신당 19억9천만원, 개혁신당 25억3천만원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체 의원 중 직전 신고 대비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88.5%로 10명 중 9명 국회의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들의 ‘2026 재산공개’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57억1천만원으로 신고해 재산 1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으로, 56억8천만원 늘었으며, 이어 윤상현(40억7천만원), 박충권(33억2천만원), 김은혜(20억4천만원), 이헌승(19억5천만원), 나경원(19억4천만원), 서명옥(15억4천만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산 증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밖에 박정(민주당·14억2천만원), 박덕흠(국민의힘·12억9천만원), 추미애(민주당·11억3천만원), 이해민(혁신당·10억5천만원), 김한규(민주당·10억3천만원) 의원 등의 재산 증가액이 많은 편이었다.

증액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58명(62.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천만원 미만 증가가 33명(13.0%),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30명(11.8%),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0명(7.9%), 10억원 이상 13명(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산이 이전 신고보다 줄어든 국회의원은 전체 의원 33명(11.5%)에 그쳤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재산 신고액 1위인 안철수 의원이 감소액도 가장 커 110억7천만원이 줄어들었으며, 5천만원 미만 감소한 의원은 12명(36.4%),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5명(15.1%),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6명(18.2%),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5명(15.1%), 10억원 이상은 5명(15.1%)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1년 전 신고한 약 30억8914만원 보다 18억8807만원 가량 늘어난 49억7720여만원을 신고했다.

항목별로는 우선 지난달 해당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를 포함한 건물의 가액이 1년 전보다 3억5천만원가량 증가한 약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한 분당 아파트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약 2억2천만원 정도 늘어난 16억8천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통령의 예금 보유액이 15억8천여만원에서 30억6천여만원으로 대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띄는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출판물 저작권 소득으로 이 대통령은 15억6천여만원을, 부인 김혜경 여사는 600여만원을 각각 벌어들인 것으로 신고됐다.

아울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은 평균 27억원5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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