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이보이)

중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바이링이 지금까지 88명의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최근 대만에서 22살 어린 연하남과 밀애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해 중화권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바이링은 평소 노출이 심한 파격적 의상 스타일과 자유로운 사생활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작 박매춘천을 홍보하기 위해 2주일간 대만에 머물며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남성편력을 고백했다. 투숙 중인 타이베이 리전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이링은 그동안 백인, 흑인, 동양인 등 국적을 불문하고 섹스를 즐긴 남자가 88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바이링은 "사랑을 하면 천당을 갖다온 듯한 희열을 느끼고 내게 많은 영양분을 주기 때문"이라며 수 십명의 남성들과 잠자리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몸이 뜨거워 한 시도 주체할 수 없다는 바이링은 타이베이에 체류하는 동안에도 22살 어린 대만 미남 스타 린웨이리와 호텔과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밀애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린웨이리는 중견 여배우 장리리의 아들이며 바이링과 <박매춘천>에서 공연했다.

린웨이의 모친 장리리는 "아들이 바이링과 함께 영화를 찍은 데다가 영어를 잘해 통역겸 가이드를 자청, 여기저기를 구경시켜줬을 뿐"이라고 말해 둘의 관계를 부인했다.

바이링은 "집이나 호텔방에 들어가면 신과 옷을 벗고 알몸으로 거실에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며 "그러나 남자를 집으로 함부로 데려가진 않는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링은 감정에 충실한 편이라 나이와 신분에 관계 없이 사랑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녀는 작년 말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으나 마땅한 남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링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태어나 인민해방군에 입대했다. 문선부대에 근무하면서 연극과 영화에 출연했고 제대 후 베이징으로 이주,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펼쳤다.

1990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유학, 뉴욕대학에서 리 스트라스버그 장학금으로 받으며 영화학을 전공했다.

1994년 리샤오룽아들 브랜든 리가 주연한 <크로(The Crow)>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다.

리처드 기어 주연 1997년작 <레드 코너>에서 출연했으며 <안나와 왕(1999)> <스톰왓치(2002)> <택시3(2003)> <쓰리몬스터(2004)> <사우스랜드 테일(2006)> <어 뷰티풀 라이프(2008)> <크랭크: 하이 불티지(2009)> 등에 나오기도 했다.

2005년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 나와 올누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2008년 2월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건전지와 잡지를 훔친 혐의로 체포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