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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날아다니는 세균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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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사회팀기자 |  2010.06.23 21:27:32

▲(사진=연합뉴스)

이제 비둘기 배설물은 더러워서가 아니라 무서워서 피해야겠다.

대도시의 거리를 점령하고 있는 비둘기들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각종 세균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건강연구센터(AHRC)의 페르난도 에스페론 연구팀은 마드리드 도심에 있는 비둘기 118마리를 붙잡아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균을 갖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이 비둘기들 가운데 69.1%는 사람과 가축에게 식중독과 설사를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2.6%는 클라미디아 시타시균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람이 이 균에 감염되면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이 나타내다가 심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 어이없는 사실은 정작 비둘기는 몸속에 있는 세균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균을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의 에스페론 대표는 인간과 밀접한 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각종 '병원균 보관소'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조사 결과가 비둘기 개체 수 관리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 출판사 바이오메드 센트럴(BMC)의 학술지 'AV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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