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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연구팀, 스너피 여자친구 복제성공

세계 첫 암캐 복제…비설치류 질환모델동물 생산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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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휴사 대덕넷기자 |  2006.12.18 10:05:03

▲스너피(왼쪽)와 복제 개 보나·피스·호프.ⓒHelloDD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의 암컷 복제개가 탄생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복제 연구팀은 수컷인 스너피 복제에 이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Bona(보나), Peace(피이스), Hope(호프) 등 암캐 3마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지난 14일자 'Theriogenology(수의산과학)' 학술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라틴어로 최고품(good qualities), 선물(gifts), 축복(blessings)의 의미를 가진 '보나'는 지난 6월 18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으며, 생시체중은 520g 이었다.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체중은 20kg.

또한 지난 7월 10일과 15일에 같은 세포 유래의 암컷 복제개가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다. 생시체중은 각각 460g, 520g이였으며, 이름은 Peace(피이스)와 Hope(호프)로 명명했다.

보나, 피이스와 호프는 스너피의 탄생과 같이 일반 개에서 얻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이 자리에 2개월령의 제시카라는 이름을 가진 크림색 아프간하운드(Afghan hounds)의 피부세포를 이용, 복제수정란을 만들었다.

이번 연구는 스너피 때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탄생 효율을 높였다. 스너피 복제 연구 때는 123마리의 대리모에서 두 마리가 태어났고 스너피(0.8% 생산 효율)만 살아남았으나, 이번에는 12마리의 대리모에 이식해 3마리가 태어났다. 현재까지 3마리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생산 효율이 25%로 향상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에 적용할 수 있는 개의 다양한 유전적 난치질병의 치료연구와 사람의 질환모델동물을 복제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신약개발과 세포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최종목표는 질병연구 모델로서의 가치가 높은 질병모델 동물의 개발이 될 것"이라며 "멸종위기 개과 동물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기술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NEWS 제휴사 / 대덕넷 김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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