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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에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오덕녀' 이한희(24) 씨가 화제다.
이 씨는 이날 방송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속 악역 '샤아 아즈나블'와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급기야 샤아와의 혼인신고서도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 씨는 "몇 년 전 만화 속 샤아를 보고 반해 그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며 "하지만 샤아가 사람이 아니다 보니 호적상 결혼은 불가능해 그냥 혼인신고서를 지니고 다닌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이 씨는 샤아를 남편으로 삼은 뒤 11월 17일 첫 생일을 맞아 둘만의 파티 장소를 빌리고, 카페를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으로 가득 채우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평소 샤아가 늘 곁에 있다는 마음을 느끼기 위해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봇이 그려진 남성 트렁크 팬티를 트레이닝복으로 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 이 씨는 샤아를 향해 "앞으로도 그대만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영상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특이한 사람이 다 있네" "웃겨서 미치겠다" "나중에 샤아와 이혼하는 날 후유증이 크실듯 ㅋㅋㅋ" "24살밖에 안 됐는데 안됐다 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