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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럭비부 출신' 김성회, 강기정을 주먹으로 구타 '논란'

민중의소리 동영상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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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성세경기자 |  2010.12.09 09:57:23

2011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격렬하게 대치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민중의소리가 8일 보도한 구타 영상에서 김성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 입구 쪽에 있던 강기정 의원에게 느닷없이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 정면을 한 차례 때렸다. 강 의원의 입술은 찢어져 피가 흘렀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자 김 의원은 자신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내가 더) 많이 맞았다"고 항의했고, 김 의원에게 가격당한 강 의원은 김 의원에게 덤비려는 자신을 막는 남성의 뺨을 무지막지하게 때린 뒤 주저앉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서 있는 강기정 의원의 오른쪽 얼굴을 주먹으로 강타하고 턱 부위를 가격했다"며 "강 의원의 입이 제대로 벌려지지 않고, 입술이 찢어지면서 피가 흘러 핏자국이 윗옷에 선명히 뿌려지는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김성회 의원이 육군사관학교 럭비부 주장 출신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야당은 추성훈을 입회해야" "정말 부끄러운 우리나라 국회" "세계적인 망신이 따로 없네" "대체 뭘 믿고 기자들 있는데 저런 행동을 했을까?" 등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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