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종원)는 ‘농어촌 주택 표준 설계도’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전남본부에 따르면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농촌다움을 잃지 않고, 친환경적인 주택건설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에 일조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제작, 보급하고 있다.
현재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12평부터 43평까지 72종에 이르는 모델이 있으며 각 평수별로 쉽게 설명이 돼 있어 원하는 주택모양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주택에 들어가는 자재 또한 규격화 돼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 건축비를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며 대체 에너지를 활용한 주택도 있어 특별히 복잡한 평면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표준 설계도를 활용해 건축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이용하면 30평 기준으로 최대 설계비 450만원, 건축공사비를 최고 11%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의 수량을 사전에 알 수 있어 자재준비도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다.
표준설계도로 집을 짓는다고 해서 반드시 똑같이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기본골격 뿐만 아니라 실내장식까지 모두 취향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전남지역본부 및 지사 등에서 무료로 열람 가능하고 시공에 필요한 도면은 실비로 복사 할 수 있고 기존에 개발한 주택 유형 및 최신형 표준설계도는 웰촌포탈사이트 (www.welchon.com)에서 상시 열람 및 출력이 가능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92년 농촌주택 기본설계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95년부터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보급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주택설계도 도면 열람 및 문의는 총 7만533건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