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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만 무려 10년째…배우 권혁준-성기윤 행보 ‘눈길’

연극 ‘라이어’ 뮤지컬 ‘맘마미아’서 10년째 연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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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2.03.27 23:06:07

▲연극

한 작품에만 무려 10년 이상 출연하며 작품과 함께 동고동락한 공연계 의리파 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 ‘라이어’의 배우 권혁준과 뮤지컬 ‘맘마미아’ 속 배우 성기윤이 그 주인공.

여러 작품을 거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공연계 배우들의 특성상 10년 이상을 한 작품에만 올인하는 것은 쉽지 않은 행보이다.

하지만 이들은 10년 동안 작품과 함께 배우로서 성장했다. 그리고 최근 권혁준은 배우에서 ‘라이어’ 연출을 맡으며 변신을 꾀했으며, 성기윤은 ‘맘마미아’ 1000회 개근을 달성했다.

탄생 13주년 만에 200만 관객 돌파하며 연극 최초 1만5000회 무대로 최장수 공연 기록을 세운 연극 ‘라이어’의 권혁준은 2003년 3월부터 2012년 현재까지 약 10년 동안 연극 ‘라이어’와 함께 동거동락하며 성장했다.

매 시즌마다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 연극계 특성상 그의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게 공연 관계자의 말이다. ‘라이어’와 함께한 10년간 정규 공연 횟수만 무려 2000회. ‘라이어’ 1,2,3탄을 오가며 남자가 할 수 있는 14개의 역할 중, 무려 8개의 역할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13일부터 오르는 ‘라이어’ 1탄과 16일 ‘라이어’ 부산 공연에서는 연출에도 도전했다. 권혁준은 “10년간 쌓은 노하우를 연출이라는 새 영역에 녹이고, 연출을 통해 연기의 시야를 넓히고 싶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배우 권혁준과 같지만 다른 연기 인생을 걸어온 이가 있다. 바로 뮤지컬 ‘맘마미아’의 성기윤. 그는 ‘맘마미아’에서 로맨티스트 샘 역할과 자유롭고 거칠 것 없는 탐험가이자 여행 작가인 빌 역할을 번갈아 맡으며, 1000회가 넘는 공연을 이끌었다.

처음 ‘맘마미아’ 작품을 시작할 때는 아버지 역할을 맡으면서도 딸 역할의 배우와 불과 세살 터울밖에 나지 않아 작품에 누가 되는 게 아닐까 걱정했었다고. 하지만 성기윤은 “세월이 흐르며 자신과 배역의 나이가 같아지며 더욱 완벽하게 작품 속에 동화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담근 와인의 깊은 풍미처럼 10년 동안 작품과 동거동락하며 작품 속에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와 열정은, 연극 ‘라이어’와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한편 연극 ‘라이어’는 1999년 초연됐으며, 탄생 13주년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극 최초 1만5000회 무대를 올린 장수 흥행 공연이다.

공연계에 ‘오픈런(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이라는 신개념을 도입, 월요일 공연과 평일 낮 공연 상시 오픈 등 새로운 대학로 문화를 형성 시킨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연극 ‘라이어’는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쿠니(Ray Cooney)의 대표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탁월한 유머 코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재 서울 대학로, 신촌, 강남 3개관 공연장 동시 운영 중이다.

평범한 택시기사 존 스미스의 이중 결혼 생활에서 시작된 작은 거짓말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코믹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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