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휴원 부모 출근

28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초중고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이 휴교나 휴원을 한 가운데 한 어린이집 교사의 발언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개념 어린이집 선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개된 게시물 속 어린이집 교사는 자신의 SNS에 “진짜 애 엄마 아빠들 쓰레기 같다. 자식들이 죽을 수도 있는 건데 자기들 쉬려고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보낸다”며 “나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우리 어린이집에 태풍이나 와서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 보낸 거 후회했으면 좋겠다. 왜 보건복지부에서 쉬라는데 나오겠다는 거냐. 내일 애들 때릴 거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어린이집 교사가 SNS에 유아들을 때릴 거라는 내용을 암시한 글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무개념 어린이집’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개념 어린이집 무섭다”, “어린이집 교사하지 마라”, “너도 자식 낳아봐야 안다”, “이래서 젊은 선생님들은 좀 꺼려진다”, “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는 부모 심정을 알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마녀사냥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