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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박근혜 생식기 발언' 황상민 교수 징계 논란

교수들 “교수 표현자유 침해하는 있을 수 없는 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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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2.11.20 18:31:33

연세대 측이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여성 대통령론’ 주장과 관련해 ‘생식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 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를 불러 징계위원회 회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 교수를 비롯한 교수들이 “교수의 표현자유를 침해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연대 교수들 주장에 따르면 이 학교 모 부총장이 지난 16일 황 교수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발언의 진의를 물은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연대 교수들은 “학자적 양심으로 한 발언까지 대학당국이 문제 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그것도 정치권이 대학당국을 방문해 징계를 요구해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정치권에 학문의 자유를 지켜야 할 대학당국이 굴복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당사자인 황 교수도 “사실을 사실 대로 말했을 뿐 어떤 의도도 없었다”면서 “학자적 양심으로 한 발언까지 징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지난달 10월31일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에 출연해 박 후보가 여성성을 갖고 있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대해 “그건 생식기의 문제다.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이라고 말하자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이 학교 출신으로 모교인 연대에 적지않은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진 성주그룹 회장인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11월6일 자신의 모교인 연대를 방문해 황 교수의 행태를 강력하게 항의하며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황 교수의 ‘생식기’ 발언과 관련해 “(연대)징계위원회에서 회부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이번에 부총장께 말씀 드렸듯이 징계위원회에 반드시 회부해 모든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여성이기 전에 어떤 야권 후보에 비해서도 외교통상력, 국정운영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인구의 반이 여성인데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 것은 글로벌에서 국격을 올리는, 또한 정치쇄신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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